'수출 늪에 빠졌지만..' 1~7월 수산물 수출 6.5% 늘어

7월 수출액 19.8% 늘어..두달연속 2억달러
김·참치·전복 등 중심으로 크게 개선세 보여
  • 등록 2016-08-02 오후 5:19:05

    수정 2016-08-02 오후 5:19:05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19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지만 수산물 수출은 매달 크게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우리 수산물 수출액이 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19.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별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6월(2억200만 달러)에 이어 두달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2년 10~11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6.5% 늘어난 11억9800만 달러다.

수출이 크게 개선된 것은 수출 단가가 높은 활어, 신선냉장 수산물 등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 덕분이다. 올 7월까지 신선냉장 수산물, 활어패류, 수산가공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2%(1억2800만 달러), 8.5%(3600만 달러), 7.7%(4억3000만 달러)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작년 수출 3억달러를 달성한 김이 역시나 효자 품목이었다. 7월까지 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도 참치캔 원료로 사용되는 가다랑어 수출 호조와 함께 고급 횟감용 참치인 황다랑어 수출도 늘면서 1~7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복도 중국으로 활전복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66.6% 증가한 3100만 달러가 수출됐다.

지역별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대상인 유럽연합(EU), 중국, 아세안(ASEAN)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8%(8800만 달러), 14.1%(2억800만 달러), 7.1%(1억8300만 달러) 증가했다. 다만 최대 수출 대상국인 일본으로 수출은 4%(4억16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브렉시트 등 세계시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수산식품 등 소비재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전복 등 고급 수산물 중심으로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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