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우리 수산물 수출액이 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19.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별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6월(2억200만 달러)에 이어 두달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2년 10~11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6.5% 늘어난 11억9800만 달러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도 참치캔 원료로 사용되는 가다랑어 수출 호조와 함께 고급 횟감용 참치인 황다랑어 수출도 늘면서 1~7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복도 중국으로 활전복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66.6% 증가한 3100만 달러가 수출됐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브렉시트 등 세계시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수산식품 등 소비재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전복 등 고급 수산물 중심으로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