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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에 대해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이다.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다. 또한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지명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작정이다”라며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후보자는 “종로에 제가 8년 전에 도전을 했는데 그 당시에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가장 오지라고 할 수 있는 무진장 임실에서 종로에 와서 도전을 했는데 그때 종로구민들이 저를 보듬어주셨다. 재선을 시켜주시고,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종로에서 더 역할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종로 구민들께 죄송한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저보다 더 좋은 분이 나오셔서 아마 앞으로 종로를 대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