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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7462명) 중 5342명(71.59%)이 참여한 가운데 5125명(재적 대비 95.94%)이 찬성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올해 임급협상 교섭에서 노사 간 입장차이가 큰 것으로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올해 임협과 관련해 사측과 교섭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사는 5월 16일 상견례 이후 14차례 만났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 규모로 전해졌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근속 수당 인상, 임금체계 개편 전담팀 구성, 사회연대기금 출연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아직 구체적인 안을 노조에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