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불량↓ 안성 중소기업의 효자, 경과원 '생산레벨업'

올해 12개 업체 참여 432억 매출, 34명 고용창출
치킨류 식품업 A사 생산성 30% 향상, 로스 50% 감소
화장품원료 B사 매출 전년 대비 1.5배 상승 효과
  • 등록 2023-12-19 오후 7:11:59

    수정 2023-12-19 오후 7:11:59

[안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안성시가 중소기업 생산력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10년간 이어온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참여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생산성은 높이고, 불량률은 감소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면서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올해 생산레벨업 지원사업에는 총 12개 중소 제조업체가 참여해 432억 원의 매출과 34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안성시 소재 치킨류 식품 제조업체 A사는 수작업에 의존하는 튀김옷 믹싱 및 코팅 과정에서 품질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자동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품질 안정화와 생산성 30% 이상 향상, 불량률 50% 감소를 이뤄냈다. 또한, 유명 프랜차이즈와 치킨류(윙·봉) 냉동제품의 전국 납품 계약을 진행하며 큰 폭의 매출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B사의 경우 파우더 워시 제조 시 수작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기업 성장의 걸림돌이었지만, 기술지원을 받고 진동체 작업에서의 원료 투입 방법을 개선함으로써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생산량이 77.8kg 증가하고, 공정 로스율은 1.61% 감소했다. B사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이 전년 대비 주춤함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B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생산공정 개선은 기업의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어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등 제조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2024년에도 안성시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안성시에 소재하고, 생산시설을 갖춘 제조기업이다. 관심 있는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과원 남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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