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 전 대통령, 무죄받는다고 면죄되는 것 아냐"...출당 가속

22일 강원민방 라디오 '인사이드' 출연
  • 등록 2017-08-22 오후 4:11:58

    수정 2017-08-22 오후 4:38:35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강원민방 라디오 시사매거진 ‘인사이드’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과 관련해 “유무죄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책임의 문제”라며 “말하자면 보수진영 전체가 국민에게 신뢰를 상실한 계기를 만든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이라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날 강원민방(G1) 라디오 시사매거진 ‘인사이드’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 유무죄를 받았다고 해서 면죄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자가 한국당 지지율이 아직도 10%대라고 지적하자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17~19% 사이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게 (20%를)돌파하지 못하는 것이 아직 탄핵의 여파가 남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극복 수단으로 우리가 구체제와의 단절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물론 우리당 소속 의원들도 책임이 있다. 책임있는 분들과는 단절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환영하느냐고 묻자 “예스”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과 관련해선 그런 비유를 한 적이 있다”며 “큰 배가 가다가 난파 위기에 처하니까 자기들이 살고자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을 한 것이다. 그런데 그 배가 선장을 바꿔 정상운영을 하게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정을 잘못 운영한 죄가 (난파선을)탈출한다고 해서 없어지겠느냐”고 반문하며 “그 사람들이 밖으로 탈출한다고해서 책임이 면제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바른정당 사람들이 돌아올 명분을 주겠다’는 언급에 대해선 “국정파탄에 관여된 사람을 정리해야 그 사람들(바른정당)이 돌아온다”며 “안 돌아오면 나쁜사람들이다. 명분이 생겼는데 안 돌아오면 비겁하고 나쁘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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