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6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해군의 합동전투탄 실사격 훈련에서 함대함 유도탄인 ‘해성’이 비행 이후 해면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실사격 훈련에서 지대함 ‘하푼’ 1발, 공대함 하푼 1발, 함대함 유도탄인 ‘해성-I’ 1발을 각각 발사했다. 지대함 및 공대함 사격은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
하지만 해성의 경우 발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비행 중 원인미상으로 해면으로 추락했다. 해성-I 유도탄이 실사격 중 표적에 명중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관계자는 “해성-I 유도탄은 이전 9번의 실사격훈련에서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면서 “추락 원인에 대해 관련기관에서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6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실사격 훈련에서 해성-I 유도탄이 비행하고 있다. 이 유도탄은 정상 발사된 이후 해수면으로 추락했다. [해군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