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潘, 보수정치세력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

'국민주권 2030포럼'
"여소야대, 다당제..공동정부·연립정부의 제도화 필요성 강조"
"박원순·김부겸 야권공동경선과 달라..안철수 결선투표제로는 불안정"
  • 등록 2017-01-17 오후 1:54:42

    수정 2017-01-17 오후 3:02:17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7 국가개조와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과연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정치세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주최한 ‘국민주권 2030포럼’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기존 수구세력에 얹혀서 무엇을 한다고 하면 우리가 결코 같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공동정부, 연립정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연립정부의 제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여소야대에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권력의 분점이 우리 사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사회의 다양화가 다당제로 확립된다”면서 “다당제를 우리나라의 미래로 이끌어 나가려면 다당제를 하나로 모으는 공동정부, 연립정부 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전 대표는 공동정부가 박원순 서울시장·김부겸 의원의 야권공동경선과 다르며, 안철수 전 대표가 주장하는 결선투표제로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야권공동경선은 그냥 정치적으로 적당히 해결하자는 것이고, 공동정부·연립정부는 체계화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선투표제는 대통령 누구를 만드느냐는 것”이라면서 “김대중 정부시절을 보면 제도화되지 않은 연립정부가 얼마나 불안정한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손 전 대표는 포럼 축사에서 “제 7공화국은 단순히 권력체제를 바꾸자는 것만이 아니라 공정사회와 평등사회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합의제 민주주의와 연동형 민주주의를 꼭 이뤄내야 한다”면서 “정치를 안정시키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정책의 연속성을 가져와서 경제를 살리고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게 하며, 공정한 사회와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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