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0.45포인트) 오른 743.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 오른 747.87로 시작해 장중 하락으로 전환했으나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면서 턱걸이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82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개인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에 외국인은 481억원을, 기관은 2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5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7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1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와 종이목재가 1.6~1.8% 상승했다. 기타제조, IT부품, 반도체 등로 1% 가깝게 올랐다. 반대로 오락문화는 1.8% 하락했고 운송도 1.2% 넘게 빠졌다.
종목별로 보면 이지케어텍은 상장 첫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2만4600원이었던 이지케어텍 주가는 이날 3만1950원에 거래를 마쳐 29.88% 올랐다. 이지케어텍은 2001년 설립해 국내 의료기관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운영하는 회사다. 인터불스는 전날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내기까지 사흘 연속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날 상한가인 1만100원에 마감했다.
미세먼지 관련한 업종으로 분류되는 공기 질 관리업체 하츠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유위니아가 27% 상승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미세먼지 관련 추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7억2291만주, 거래대금은 4조4223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566개 종목이 올랐다. 10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이 611개 종목이 내렸다.
전날 미국 주요 증시는 1% 안팎으로 뛰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밝힌 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9%, 나스닥 지수는 1.42% 각각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