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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2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네이버 미디어 커넥트데이’에서 네이버 뉴스 관련 통계를 공개했다.
네이버 메인 뉴스 소비층을 보면 성별에선 남성 53.6%, 여성 46.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6.9% △20대 17.1% △50대 16.7% △60대 이상 6.5% △10대 3.4% 순이었다. ICT 서비스의 주된 소비층인 1020 세대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이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20대 소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여기에 대해선 네이버와 언론사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20대를 대상으로 왜 뉴스를 소비하지 않는지 조사하면 항상 나오는 말이 ‘맥락을 알 수 없다’는 불만이었다”며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이슈에 대해선 기승전결을 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뉴스 서비스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시간은 통상적으로 출근 시간인 오전 7~8시와 점심시간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전 7시께부터 급격히 트래픽이 증가해 자정까지 이 같은 트래픽이 거의 유지되는 양상이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베타에 이어 올해 4월부터 정식 도입한 ‘모바일 페이지 뉴 메인’과 새로운 뉴스 구독서비스가 어느정도 잘 안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말 기준 구독자수는 1500만명을 넘었고, 구독건수는 7100만 건을 기록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언론사 구독도 크게 증가했다. 구독자수가 300만명 넘은 언론사도 2개사나 됐다.
네이버가 2016년 7월 선보인 ‘기자 페이지’는 현재 34개 매체 소속 약 5700명 기자가 등록한 상태다. 기자 페이지 구독자는 192만명, 응원수는 152만건이었다. 연재 뉴스 콘텐츠 수는 현재 850여개이며, 구독자수는 37만명에 달했다.
지난 4월 수동 편집을 완전히 배제하고, AI 자동추천 서비스(에어스)를 도입한 후 소비되는 뉴스 콘텐츠 수도 더욱 다양해졌다. 첫 화면인 메인에 노출되는 일 평균 기사수는 개편 전 200개에서 AI추천뉴스 도입 이후 1만2000개로 증가했다. 또 특정 기사에 소비가 몰리지 않고 다양한 기사들로 소비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