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사용자 과반 3040…20대 17% 불과

ICT 주요 소비층 20대 낮은 이용률 '고민'
콘텐츠 소비 효율성 높이는 서비스 '실험'
출근시간·점심시간, 뉴스 소비 가장 많아
  • 등록 2019-11-12 오후 4:34:50

    수정 2019-11-12 오후 4:34:50

네이버 메인뉴스 소비 분포.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뉴스 소비의 절반 이상이 30~40대 사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20세대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네이버는 12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네이버 미디어 커넥트데이’에서 네이버 뉴스 관련 통계를 공개했다.

네이버 메인 뉴스 소비층을 보면 성별에선 남성 53.6%, 여성 46.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6.9% △20대 17.1% △50대 16.7% △60대 이상 6.5% △10대 3.4% 순이었다. ICT 서비스의 주된 소비층인 1020 세대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이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20대 소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여기에 대해선 네이버와 언론사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20대를 대상으로 왜 뉴스를 소비하지 않는지 조사하면 항상 나오는 말이 ‘맥락을 알 수 없다’는 불만이었다”며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이슈에 대해선 기승전결을 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층은 아무래도 콘텐츠 소비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게 생각한다”며 “키워드 중심으로 소비할 수 있는 UX와 UI를 실험하고 있다. 20대 사용자에게 먼저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 서비스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시간은 통상적으로 출근 시간인 오전 7~8시와 점심시간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전 7시께부터 급격히 트래픽이 증가해 자정까지 이 같은 트래픽이 거의 유지되는 양상이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베타에 이어 올해 4월부터 정식 도입한 ‘모바일 페이지 뉴 메인’과 새로운 뉴스 구독서비스가 어느정도 잘 안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말 기준 구독자수는 1500만명을 넘었고, 구독건수는 7100만 건을 기록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언론사 구독도 크게 증가했다. 구독자수가 300만명 넘은 언론사도 2개사나 됐다.

언론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평균 4.7개 언론사를 구독하고 있었다. 한 달 내에 해당 매체를 재방문하는 비율은 53.8%였으며, 뉴스판에서의 하루 평균 클릭수는 7개였다. 사용자가 ‘구독’ 중 67%는 기사 본문을 통해 이뤄져, 기사 만족도가 구독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방증했다. 메인화면에서 구독하는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언론사 구독 해지율은 지난달 기준 평균 11%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향후 언론사 구독 해지 시 사용자에게 해지 사유를 받아볼 예정이다.

네이버가 2016년 7월 선보인 ‘기자 페이지’는 현재 34개 매체 소속 약 5700명 기자가 등록한 상태다. 기자 페이지 구독자는 192만명, 응원수는 152만건이었다. 연재 뉴스 콘텐츠 수는 현재 850여개이며, 구독자수는 37만명에 달했다.

지난 4월 수동 편집을 완전히 배제하고, AI 자동추천 서비스(에어스)를 도입한 후 소비되는 뉴스 콘텐츠 수도 더욱 다양해졌다. 첫 화면인 메인에 노출되는 일 평균 기사수는 개편 전 200개에서 AI추천뉴스 도입 이후 1만2000개로 증가했다. 또 특정 기사에 소비가 몰리지 않고 다양한 기사들로 소비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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