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의 회장과 회담을 가진 직후 부산행 SRT 열차를 타기 위해 캐주얼 차림으로 서울 수서역에 나타났다.
다음 날 더팩트가 공개한 사진 속 이 부회장은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빨간 점퍼를 입은 모습이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이 부회장이 착용한 빨간색 패딩은 온라인에서 ‘이재용 패딩’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아크테릭스를 국내에 수입 유통하는 넬슨스포츠 관계자는 20일 조선비즈에 “어제 보도가 나간 후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오전에 매장을 개점하자마자 제품이 팔리기 시작했다. 현재 반응을 보면 이번 주말까지 거의 다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이재용 패딩’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해당 점퍼의 판매처와 가격을 묻는 등 구매 희망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고, 2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재용 패딩’이 올라왔다.
한편 이 부회장이 사용한 제품들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가 2014년 IT컨퍼런스에 참여했을 때 착용한 티셔츠는 ‘이재용 운동복’으로 유명세를 탔고, 2016년 청문회에서 바른 립밤은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