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올해 42개국서 1위 전망…인도선 영향력 확대

카운터포인트 조사, 74개국 중 42개국 1위
작년 46개국서 4개국↓, 필리핀 등서 줄어
인도선 ‘갤A’ 등 보급형 강세, 샤오미 제칠듯
  • 등록 2023-11-23 오후 6:44:00

    수정 2023-11-23 오후 6:44:00

삼성전자의 점유율 1위 국가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국가가 지난해보다 4개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동남아와 중동에서 중국 업체에 1위를 일부 빼앗길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에서는 영향력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전 세계 42개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총 74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1위를 기록한 국가가 지난해에 비해 4개국 줄어든 셈이다.

올해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놓칠 것으로 예상되는 6개 국가엔 필리핀, 알제리아, 쿠웨이트 등이 포함된다. 이 중 필리핀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삼성전자의 출하 비중이 높았던 지역으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해 온 시장이다.

하지만 중국의 리얼미가 올 상반기 출시한 ‘C55’ 모델이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한밤 중 매진되는 등 크게 인기를 끌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삼성전자의 1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와 알제리아의 경우에는 1위 자리를 각각 애플과 테크노에 내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쿠웨이트와 같은 주요 걸프지역(GCC)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에 힘입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제리아에선 가격경쟁력을 키운 테크노의 1위가 예상된다.

반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폰 ‘갤럭시 A’ 시리즈는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F’ 시리즈는 대형 온라인 유통사 ‘플립카트’를 통해, ‘M’ 시리즈는 아마존을 통해 판매 중이다. 다각화된 유통망 전략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갤럭시S’, ‘갤럭시Z’ 시리즈 등 프리미엄폰 라인업도 인도에서 점진적인 호응을 이끌며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