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등 테러조직도 비트코인 사용"… 자금 마련에 활용

  • 등록 2018-01-30 오후 5:18:47

    수정 2018-01-30 오후 5:18:47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사용을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헤르츨리야 국제대테러연구소(ICT)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ICT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IS 대원의 비트코인 사용은 2014년 처음 확인돼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사용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는 IS 몰락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IS 수도 격이던 시리아 락까가 쿠르드·아랍 연합군에 함락되자 IS 자금 모집책들은 온라인을 통해 추종자들에게 비트코인 기부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IS 가자지구에 연관된 한 주소의 블록체인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2일까지 모두 15건의 거래내역이 발견됐다. 평균 거래액은 1만6700달러(약 1780만원), 송금액은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로 추정됐다.

IS는 정부 당국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사용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특성상 공식적인 금융 규제당국 감시를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무장단체의 암호화폐 사용은 중동 지역 뿐만 아니라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확인됐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도 비트코인이 테러리스트 단체에 악용되지 않도록 법안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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