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글로벌 공개…감성과 혁신 담았다

고급스런 가죽 외관·혁신 카메라…사용자 편의성 극대화
조준호 사장 "글로벌 1200만대 판매…미국·중남미 타겟"
  • 등록 2015-04-29 오후 6:48:59

    수정 2015-04-29 오후 6:48:59

조성하 LG전자 MC한국영업FD담당 부사장(가운데)이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LG G4 공개행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최용수 LG전자 MC연구소 상무, 오른쪽은 김종훈 MC상품기획그룹장 전무.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전략 스마트폰 ‘G4’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천연 가죽 소재 후면 케이스와 F1.8 밝기의 카메라, 독창적인 UX(사용자 경험)를 통해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작인 G3을 뛰어넘는 글로벌 1200만대 판매라는 목표도 세웠다.

LG전자는 29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6개 국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G4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LG전자는 G4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아날로그 감성의 명품 천연가죽 소재 적용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국내 행사에서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영업 담당 부사장은 첫 마디를 “스마트폰 시장이 천편일률적 디자인으로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로 시작했다. 메탈 소재 열풍에 휩쓸리지 않고 가죽 소재를 채택한 G4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을 위해 3년 이상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G4’ 후면 커버에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가죽 주문에서부터 완성에 이르는 제작 기간만 총 12주가 소요되는 작업이다.

특히 ‘G4’의 후면 커버는 최상급 품질의 ‘풀 그레인(Full grain)’ 가죽을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방식으로 가공, 가죽 본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고급스럽고 견고하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최종서 LG전자 상품기획FD 팀장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아날로그적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천연 가죽 소재를 개발했다”면서 “제품을 사용할 수록 가죽 소재를 통해 히스토리가 묻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블랙과 브라운, 스카이 블루, 레드, 베이지, 옐로우 등 총 6개 색상이 적용되며 3D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메탈릭 그레이’와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 골드’ 등도 함께 출시된다.

스마트폰 최초 F1.8렌즈 탑재..전문가 모드 적용

뉴욕 맨해튼 프리덤타워에서 열린 미국 공개행사에서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직접 무인항공기(드론)로 촬영한 G4 사진을 보여주면서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부각시켰다.

G4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F1.8의 1600만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 크기도 G3 대비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G4에 ‘전문가 모드’를 탑재해 DSLR처럼 셔터 스피드와 감도(ISO), 색 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조절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전면 카메라에 있어서도 국내 최초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 셀프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밖에 적외선과 가시광선을 모두 감지,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으며 자연색에 가까운 최고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3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채택해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스냅드래곤 808 최적화…글로벌 1200만대 판매”

LG전자는 이날 모바일 AP로 스냅드래곤 808를 사용하는데 따른 성능 저하 우려도 적극 해명했다. 모바일AP의 성능은 최적화에 있다며 G4가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행사에서는 도진명 퀄컴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퀄컴과 LG전자는 808 프로세서 개발 초기부터 심도있는 협력을 통해 높은 통화품질과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스트리밍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G4를 통해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미국과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조준호 사장은 미국 출시 행사에서 “G3가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0% 정도 더 판매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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