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코로나 혈장치료제 개발 패스트트랙 마련"

7일 허윤정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 치료제TF팀장 브리핑
"완치자 신속한 혈액·혈장채취위해 의료기관 개별심의 면제"
"대한적십자사 등 협조통해 신속한 혈장 치료제 연구 지원"
  • 등록 2020-04-07 오후 2:53:41

    수정 2020-04-07 오후 2:52:5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당정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 ‘패스트트랙’을 마련했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치료제 TF팀장 (사진=뉴시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치료제태스크포스(TF) 팀장은 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실무 당정협의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정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완치자의 신속한 혈액과 혈장 채취를 위해 국가가 공모한 혈장 치료제 연구에 대해 의료기관의 개별심의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연구자가 혈장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별 의료기관이 혈장 채취 가능성을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의료기관 심의를 거쳐 개별 환자를 섭외해 혈장을 채취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혈장 채취 가능 여부와 의료기관별 심의 기간의 차이 등으로 혈장 치료제 연구개발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혈장의 신속한 확보에 물리적 어려움이 발생했고 연구자는 치료제 연구개발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했다.

당정은 또 공익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 채혈업무에 특화된 대한적십자사 등 의료기관의 협조를 통해 연구자의 신속한 혈장 치료제 연구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원칙적으로 의료기관이 아니여서 의료행위에 해당하는 연구용 채혈은 불가능했다.

허윤정 팀장은 “이제 우리나라는 혈장 치료제의 빠른 연구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전쟁의 강력한 무기 갖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코로나19 검사부터 치료까지 공공의료의 혜택을 받은 완치자가 채혈을 통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공공의료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당정협의 결과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의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의 활발한 연구가 이어졌으면 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세계가 주목하는 치료제 모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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