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해외지부장들, 무역업계에 생생한 현지 동향 조언

'주요 해외시장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 개최
  • 등록 2015-05-14 오후 4:47:25

    수정 2015-05-14 오후 4:47:25

성영화 무역협회 워싱턴지부장이 14일 ‘주요 해외시장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에서 미국 경제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요 해외시장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업계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수출에 관심이 있지만 해외시장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무역업체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무역협회 해외지부장 7인이 직접 연사로 나서 시장별 △최근 경제·무역 동향과 이슈 △우리 기업의 유망 품목 △사례를 통한 생생한 현지 진출 노하우 등을 제시했다. 미국(워싱턴·뉴욕), 중국(북경·상해), 일본(동경), 베트남(호치민), 인도(뉴델리) 지부장이 현지에서 직접 보고 들은 정보를 나누고 업체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기회가 됐다.

워싱턴지부는 국내총생산(GDP), 고용, 생산성 등 주요 지표를 통해 본 미국 경제의 성장과 기회에 대한 설명으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뉴욕지부에서는 한류 붐을 활용한 화장품시장 진출 및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온라인 유통시장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상해지부는 화동·화남 지역에 초점을 맞춰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중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경지부는 주택 리폼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자재, 고령자 대상 제품, 온라인 판매용 아이디어 제품을 대(對)일본 수출 유망 품목으로 꼽았으며 뉴델리지부에서는 브랜드 충성보다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층이 분포한 인도 시장에 맞춰 시장 맞춤형 상품을 구성하고 핵심 소비계층인 중산층을 중점 공략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5일 정식 체결되고 한·중 FTA 정식서명과 국회비준을 앞두고 있는 등 FTA가 수출 중소기업에게 큰 기회를 주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북경지부와 호치민지부에서는 한-중, 한-베트남 FTA의 주요 내용과 FTA 활용 비즈니스 모델, 수출 유망품목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 320만개 중 수출기업은 9만개에 불과하고 전체 수출 비중은 34% 밖에 되지 않는 지금, 중소기업간 과당경쟁이 일어나고 있어 글로벌 경영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한 내용들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시야를 넓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이 1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주요 해외시장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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