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6.08포인트(1.1%) 내린 2337.83으로 장을 마감했다. 2360선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17% 내린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72%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망 분위기 속에 일부 경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전날 국내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무역분쟁 우려와 환율 상승 부담 등 대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심리 부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비금속광물이 3% 넘게 빠졌다. 보험, 운수창고,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의약품 등 대다수가 내렸다. 통신업,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KB금융(10556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017만주, 거래대금은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93개 종목이 올랐으며 662개 종목은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