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심리 위축…서울 아파트값 20주째 하락

한국감정원, 3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동향
  • 등록 2019-03-28 오후 2:00:45

    수정 2019-03-28 오후 2:00:45

자료=한국감정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20주 연속 내리며 2013년 이래 최장 기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봄 이사철을 맞아 하락 폭을 좁히긴 했지만 22주째 내림세를 계속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5일 기준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20주째 이어진다.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단지 대다수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고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

서울 자치구 25곳 가운데 종로·강북구는 눈치보기 장세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노원·용산(-0.11%)과 마포(-0.09%) 등은 투자수요가 몰렸거나 비역세권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값이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하락 폭이 컸던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화되며 강남(-0.04%) 송파(-0.01%) 등 일부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하락 폭을 좁혔다. 이와 달리 양천(-0.25%)과 영등포(-0.14%)구는 투자수요가 몰렸던 재건축 아파트의 매물 증가로, 강서(-0.14%)구는 김포·파주 등 인근 지역으로의 수요 유출로 각각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꽁꽁 얼어붙긴 마찬가지였다. 다만 봄 이사철인 데다 일부 정비사업장이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 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6%로 좁혔다.

중구 아파트 일부는 급매물이 해소된 이후 전셋값이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 역시 9510가구에 달하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여파에서 벗어나며 아파트 전셋값이 0.13% 올랐다. 종로(-0.07%)·양천(-0.22%)·구로(-0.06%)·성북(-0.10%) 등 자치구 대부분의 아파트 전셋값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값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되며 한 주 새 0.10% 내렸다. 전세가격도 같은 기간 0.11% 내리며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날아 올라 그대로 격파!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