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익 4680억원...전년比 50.5% 증가

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 이익역량 강화
  • 등록 2021-07-29 오후 4:13:49

    수정 2021-07-29 오후 4:13:49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BNK금융그룹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상반기 순이익이 4680억원(지배지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5%가 증가한 수치다. 2분기만으로는 2753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년 동기보다 58.9%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호실적은 은행은 물론 비은행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상반기 각각 2320억원, 136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BNK캐피탈도 714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투자증권의 경우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해 그 동안 은행에 치중됐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BNK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인 자본 투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에 힘입어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2%포인트(p) 하락한 0.53%,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9%포인트 하락한 0.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94%포인트 상승한 11.35%로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역량 강화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크게 상승했다”며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과 자본비율 등 제 경영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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