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獨IFA서 '프리미엄·B2B' 두마리 토끼 잡는다

삼성전자, 유럽향 드럼세탁기·패밀리허브 등 공개
LG전자, LG 시그니처 유럽 첫 데뷔..부품 전시도
삼성전기 부스 마련 등 계열사 B2B 고객잡기 '활발'
  • 등록 2016-08-25 오후 3:59:26

    수정 2016-08-25 오후 6:15:1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과 LG가 다음 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국제가전박람회 IFA2016에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는 한편 각 계열사별로 B2B 고객 유치 경쟁도 벌어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FA2016에서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탑재한 애드워시 유럽형 모델을 선보인다.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Combo)’ 외에 도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슬림한 디자인의 ‘슬림(Slim)’ 등 두 종류다.

애드워시는 영국과 프랑스, 중국, 호주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유럽 고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음원서비스 업체 등 다수의 현지기업 파트너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아울러 유럽 내 TV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UHD TV 전모델에 ‘디지털 유럽’ UHD 인증을 받은 점을 기념해 전시존을 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유럽은 유럽 37개국 무역협회와 62개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가하는 유럽 디지털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유럽 IT·가전회사 연합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와 함께 가장 공신력있는 단체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IFA2016에서 선보일 유럽향 애드워시 신제품 콤보. 삼성전자 제공
LG전자도 이번 IFA에서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유럽 고객들에게 본격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 영국 디자인 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와 손잡고 올레드TV와 냉장고, 세탁기, 가습 공기청정기 등 LG시그니처 주요 제품과 빛, 움직임, 음악 등을 활용한 예술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IFA에서는 최초로 에어솔루션 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흡입구와 토출구가 각각 2개씩인데다 가운데 부분에도 360도로 설계된 흡입구와 토출구를 각각 탑재, 두 대의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효과를 낸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올 4분기 국내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LG전자가 IFA2016서 유럽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할 LG 시그니처. LG전자 제공
각 계열사별로 부품 전시 및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IFA 글로벌 마켓’에서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종의 모터 및 컴프레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기존에도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하는 등 B2B 고객을 꾸준히 늘려왔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지만 일부 임원들이 참석해 참관 겸 고객사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듀얼카메라 모듈 등의 부품을 전시하는 한편 고객상담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전시 및 웨어러블 기기 공개와 맞물려 고객사들이 IFA에 참가한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비공개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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