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국내증시 부진…환율, 2주만에 1180원대 상승

지난달 10월 18일 이후 1180원대 상승
코스피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 전환
달러화 보합권 움직임에도 환율 오름세
  • 등록 2021-11-03 오후 4:03:29

    수정 2021-11-03 오후 4:03:2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올라 지난달 18일(1187.60원) 이후 12거래일만에 처음으로 1180원대로 올라섰다. 우리 시간으로 4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도 달러인덱스가 94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화권 증시 하락과 국내증시 부진에 따른 원화 약세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사진=AFP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4.40원) 대비 7.20원 오른 1181.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오른 1178.50원에 시작해 장중 한 때 1182.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1180원대로 오르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상승폭으로 보면 7.90원 상승한 1일 이후 최대폭이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지수가 1% 이상 빠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4500억원 가량 매도했다. 하루 만의 순매도 전환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30억원 가량 샀지만 코스닥 지수는 0.44% 가량 하락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부진한 모습이다. 홍콩항셍지수가 0.56% 가량 하락하고 있고, 상해종합 지수도 0.15% 가량 빠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 상승은 중국증시, 한국 코스피 빠진 영향이 컸다”면서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 중에서 원화의 약세가 심하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94선에서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 등락하는 중이다. 3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9%포인트 내린 연 1.553%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1포인트 하락한 94.08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79억20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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