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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 사고 당일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소환 일정 잡은 것은 없다”면서도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손씨 실종사건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손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무렵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쯤 폐쇄회로(CC)TV에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남성 3명을 지난 1일 불러 조사한 뒤 손씨의 실종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고등학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당시 장난을 치며 달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다툼이나 싸움도 없었다고 했다.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었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머리의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2주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