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가전공장 투자액 확대..내년 1분기 가동

투자액 14억弗에서 20억弗로 확대..증설 대비
TV 생산라인부터 내년 1분기 중 가동 예정
  • 등록 2015-12-30 오후 4:32:00

    수정 2015-12-30 오후 4:32: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베트남 가전공장에 대한 투자액을 확대했다. 지난 5월부터 짓고 있는 TV생산라인은 내년 1분기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현지 소비자가전 공장 투자액을 20억달러(약 2조3450억원)로 애초 계획인 14억달러보다 43% 늘리기로 결정하고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정부로부터 투자 증액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는 베트남 호찌민 동부에 위치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aigon Hi-Tech Park, SHTP)에 70만㎡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 5월 착공해 내년 1분기 중 TV 생산라인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UHD TV와 스마트 TV 등이 생산되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라인도 설치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복합단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증액 결정은 향후 증설에 대비한 조치다.

베트남을 해외 주요 생산거점으로 정한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분기 태국에서 TV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TV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뿐만 아니라 LG전자(066570), 파나소닉, 도시바, 소니 등도 베트남에서 TV, 가전, 모바일 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올초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투자를 30억달러까지 추가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북부 박닝성에 생산시설을 짓고 있고 일부는 가동에 들어갔다.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모습. SHTP 홈페이지 캡쳐.
▶ 관련기사 ◀
☞ 삼성전자, 2016년 1분기 `18나노` D램 양산 돌입
☞ 삼성전자, 스마트폰 활용 사무기기 프린팅 에코시스템 확대
☞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우수과제 CES에서 첫 선
☞ 삼성전자, 2016년형 스마트TV 보안솔루션 '가이아' 공개
☞ 삼성물산 패션부문, 내달 美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가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국제NGO단체 손잡고 기부문화 체험관 운영
☞ '삼성 갤럭시S7' 내년 2월 출시전망.. "S7엣지 화면크기 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