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용 교수, 로봇 이용한 '폐엽소매절제술' 성공

  • 등록 2018-03-15 오후 3:13:47

    수정 2018-03-15 오후 3:13:4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폐암수술에 있어 폐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폐엽소매절제술을 국내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통해 성공했다.

15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진용 로봇수술센터장(흉부외과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폐엽소매절제술에 성공했다.

폐는 해부학적으로 5개의 폐엽으로 구성되며, 기관지가 이를 연결하고 있다. 우측 폐는 상엽·중엽·하엽의 세개로, 좌측 폐는 상엽·하엽의 두개로 나뉜다. 과거 폐암 초기단계라고 할지라도 암이 기관지 가운데에 있으면 다른 정상 폐엽도 완전히 잘라낼 수밖에 없어 수술이 성공해도 환자는 호흡하는데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폐엽소매절제술을 시행하면 암과 근처 기관지만 잘라낸 뒤 암과 상관없는 폐엽은 다시 몸(기관지)에 붙여주기 때문에 환자는 폐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수술 후에도 숨 쉬는 데 어려움이 없는 장점이 있다.

정진용 센터장은 “폐암의 위치 및 환자 상태 등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겠지만 로봇을 활용한 폐엽소매절제술은 흉강경수술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용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이 폐엽소매절제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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