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동작을 '노회찬' 수원영통 '박광온' 단일화

  • 등록 2014-07-24 오후 6:32:42

    수정 2014-07-24 오후 6:32:42

[이데일리 정다슬 조진영 기자] 7·30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야권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졌다. 동작을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수원영통은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각각 정리됐다.

야권 단일화의 물꼬는 노회찬 후보가 텄다. 노 후보는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4일까지 후보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비로소 본격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노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기 후보는 담판을 각각 원하면서 방식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됐다. 노 후보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이날 오전까지 양당의 입장 차는 계속되면서 노 후보의 사퇴에 의한 ‘반쪽짜리 단일화’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커졌다.

기류가 바뀐 것은 이날 점심께가 지나서다. 기 후보는 오후 3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 후보 지지선언을 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그는 “당 지도부와의 상의는 없었다”며 “오롯히 제 결정”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노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 후보의 뜻을 대신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동작을의 후보 단일화가 정리된 후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와 당 후보들은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수원영통에 출마한 천호선 정의당 후보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날 5시30분께였다. 천 후보가 사퇴를 결심했다고 확인됐다.

천 후보는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요구하던) 당대당 연대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후보간 연대는 저에게 새로운 결단을 요구했다”며 “박 후보가 이명박 비서실장의 복귀를 막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퇴는 당대당 차원이 아닌 온전히 저의 결단이었다. 박 후보와 얘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눠먹기로 비쳐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명박정권 사람의 부활을 막기 위해서 결심한 것”이라며 “하나씩 주고 받은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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