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7~8일 '경부고속도 지하화 국제 콘퍼런스'

  • 등록 2016-11-02 오후 4:31:38

    수정 2016-11-02 오후 4:31:38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 입체화 계획의 논의를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7~8일 이틀간 남산 한옥마을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도시혁명’이란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도시계획의 권위자들이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런던대 피터 리스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미국 보스톤 총괄 도시계획가를 지낸 MIT 카이로스 쉔 교수가 보스톤 빅딕 건설로 조성된 상부 공원을 개발, 관리하는 계획을 소개한다. 중앙대 이정형 교수와 하버드대 니알 커크우드 교수, 도쿄대 아츠시 데구치 교수도 의견을 나눈다.

서초구는 1970년 서울~부산 전 구간 개통과 함께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경부고속도로가 46년이 지난 현재 교통량이 100배 가까이 늘어나 심각한 교통정체로 고속도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아시안 하이웨이기도 한 경부고속도로의 서울 진입도로 양재IC~한남IC 6.4㎞ 구간의 경우 만성정체로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상실함은 물론 각종 환경, 동서 지역간 단절 등 많은 문제점까지 안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시공간 입체적 활용을 위한 장기종합발전계획 ‘나비플랜’ 프로젝트를 통해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양재R&D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초구는 미국 보스턴의 빅딕(Big Dig), 스페인 마드리드 M30 등 선진 해외 도시의 지하화 현장을 찾아 벤치마킹하는 등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지하화로 생기는 6만6115㎡(20만평)의 지상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배치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4월부터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구조개편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을 하고 있으며, 이어 7월에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국도시설계학회 등 5대 학회가 함께 하는 심포지엄을 하기도 했다. 내달에는 교통부문 중심 2차 학술세미나를, 내년 1월엔 재정 확보방안 및 사업실현화 부문의 3차 학술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로 시원하게 뚫리면 강북에서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이동하기 훨씬 수월해져 강북주민, 나아가 서울시민 전체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며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보완ㆍ발전시켜 경부고속도로가 한강과 양재, 판교 지역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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