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무역분쟁 불확실성 재차 부각…2100선 숨고르기

4거래일만 하락 전환…미국 압박 거세지며 투심 위축
시총상위株 엇갈려…삼성전자·SK하이닉스↓
  • 등록 2019-06-12 오후 3:58:12

    수정 2019-06-12 오후 3:58:1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된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약세로 돌아섰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06포인트(0.14%) 내린 2108.7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전 한때 2118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05% 빠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3%, 0.01% 내렸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이 다시 거세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ㅇ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올 초 협상한 조건들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중국과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3%라는 성장전망 예측은 중국과의 협상 여부에 달린 게 아니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미국 경제의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유럽 정치 불확실성도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4억원, 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99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1287억원), 투신(48억원), 기타금융(36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창고, 제조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화학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건설업, 의약품, 유통업, 은행, 전기가스업, 보험, 음식료업, 증권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내렸다.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KB금융(105560)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SG세계물산(00406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흥기업우B(002785) 유니온머티리얼(047400) 폴루스바이오팜(007630) 삼영화학(003720) SG충방(001380) 유엔젤(07213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나노메딕스(074610) 케이씨텍(281820) 남성(004270) 신일산업(002700) 더존비즈온(012510) YG PLUS(037270) 대창(01280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8631만주, 거래대금은 4조6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25개 종목이 올랐으며 393개 종목은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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