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메달' 황대헌, "치킨 먹고 싶다"에 BBQ '방긋'

황대헌, 첫 금메달 수상 소감으로 '치킨'
"BBQ '황금올리브 닭다리' 제일 좋아해"
올림픽 시즌 치킨 배달 수요 증가세 속
BBQ, 브랜드 홍보 효과로 매출↑ 기대
  • 등록 2022-02-10 오후 3:34:15

    수정 2022-02-10 오후 4:29:5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비비큐(BBQ) 치킨이 ‘쇼트트랙 금메달’ 수혜 효과를 톡톡히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황대헌(23·강원도청)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값진 첫 금메달을 안겨주며 수상 소감으로 ‘BBQ 치킨’을 언급하면서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선수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는 모습(왼쪽)과 비비큐(BBQ) 인기 메뉴 ‘황금올리브치킨 닭다리’ 제품 이미지컷.(사진=연합뉴스·제너시스BBQ)
황대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를 수상한 황대헌에게는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황대헌은 이보다 앞서 열린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이며 1위로 들어오고도 주최 측의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으로 실격되면서 국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터라 이번 금메달은 더욱 빛났다.

이날 누구보다 값진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만나 선수촌에 돌아가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치킨 먹고 싶다”며 “내가 치킨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 오기 전에도 BBQ (치킨) 먹고 왔다. ‘황금올리브 닭다리’ 진짜 좋아한다”면서 실제 즐겨 먹는 메뉴명까지 언급했다.

‘황금올리브치킨 닭다리’(1만9000원)는 쫄깃한 닭다리 부위만 모아 판매하는 제너시스BBQ의 대표 인기 메뉴 중 하나다. ‘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 제품들은 고급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사용해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황대헌의 ‘소박한’ 금메달 수상 소감이 전 국민에게 전해지면서 제너시스BBQ 본사와 가맹점들에도 웃음꽃이 폈다. BBQ 치킨이 직접 언급되면서 자연스레 큰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윤홍근(67) 제너시스BBQ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한국 선수단장을 맡고 있다. 윤 회장은 올림픽 기간동안 베이징 현지에 나가 직접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은 윤홍근(맨 왼쪽) 제너시스BBQ 회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지난 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현지 선수촌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통상 올림픽과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경기 시즌에는 가정 등지에서 ‘국민 간식’인 치킨 배달 수요가 증가하는데, 인지도와 선호도가 올라가면 즉각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실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7월 개최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의 4강 진출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34) 선수가 ‘치킨’ 등 먹고 싶은 음식을 콕 찝어 언급하면서 국내 치킨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BBQ 가맹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쇼트트랙과 같은 인기 종목 경기 중계가 있는 날엔 배달·포장 주문이 평소보다 많게는 서너 배씩 몰린다”면서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 소식 이후 주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준비를 넉넉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들은 당장 오는 11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부터 13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16일 여자 1500m 경기를 앞두고 있다.

BBQ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열리는 다양한 종목 경기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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