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무역분쟁 경계감 여전..사흘째 하락세

호텔신라 등 면세점주 하락..외국인·기관 매도 강해
원화 약세 흐름..거래대금 4조원대에 불과
  • 등록 2019-07-02 오후 3:50:54

    수정 2019-07-02 오후 3:50:54

코스피 장중 흐름(출처: 대신증권 HTS)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호텔신라(008770)를 대거 팔아치우는 등 면세점주들이 우루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 0.36% 하락한 2122.02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330억원, 2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매수 강도가 약했다. 기관투자가는 57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7원 가량 올라 원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으나 갈 길이 먼 가운데 미국이 유럽에 관세를 부과키로 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로 투자 심리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75% 하락하고 현대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은 2%대 떨어졌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KB금융(105560)은 1%대 하락했다. 삼성SDS(018260), 삼성SDI(006400), 삼성화재(000810), 엔씨소프트(036570) 등도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올랐다. SK텔레콤(017670)은 1%대 상승했다. 카카오(035720)도 1%대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면세점주가 하락했다. 관세청이 국산 면세품의 국내 불법 유통과 관련해 조사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관광과 관련한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루머 등이 돌면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호텔신라(008770)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1위를 보이면서 6%대 하락했다. 신세계(004170)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각각 3%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우위가 강했다. 운송장비, 보험이 1%대 하락하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 화학, 기계, 유통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1%대 오르고 통신, 증권,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거래가 많지 않았다. 거래량은 4억4210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315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2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90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