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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UN 측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출입 기자를 초청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내외신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김원수 UN 사무차장은 “이날 UN 현안을 주요 주제로 다룰 계획이지만 대선 관련 질문도 예상하고 있다”면서 “만약 질문이 나온다면 사무총장직 임기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스테판 UN 대변인도 반기문 총장 대선 출마 논란에 대해 “세계 시민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난 뒤 그가 결심할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기문 총장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지난 8일 UN 본부에서 회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해찬 전 총리 측이 “면담의 성격이 변했다”며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