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확보한 리콜 부품, 전체 필요수량의 2.6% 불과"

  • 등록 2018-08-21 오후 4:04:11

    수정 2018-08-21 오후 4:04:11

BMW 디젤 엔진 리콜(결함 시정)이 시작된 지난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BMW 공식서비스 센터가 리콜과 안전 점검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BMW 리콜이 시작됐지만 BMW코리아가 확보한 리콜 대상 재고부품은 전체 필요수량의 2.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김포시을)이 국토교통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8월 12일 기준 총 1860대의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모듈(EGR쿨러+밸브)을 교체했으며, 8월 13일 기준 2745개의 리콜재고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리콜대상 차량이 10만6317대기 때문에 현재까지 부품이 교체된 1860대를 제외한 10만4457대의 부품확보율(2745개)은 2.6%라는 계산이다.

BMW는 올해 안에 모든 부품을 교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BMW가 부품을 제때 수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센터에 리콜을 문의한 일부 차주들은 “내년에야 리콜 예약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철호 의원은 “부품 수급이 계속 지연돼 리콜 일정이 연쇄적으로 밀린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차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며 “국토부는 리콜 일정 지연시 BMW코리아가 차주들에게 신속한 피해보상을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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