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심판진은 다른 선수에게 페널티를 부과한 반면, 판커신의 행동엔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아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판커신(중국), 킴 부탱(캐나다), 앨리슨 샤를(캐나다), 아리아나 발체피나(이탈리아), 플로랑스 브뤼넬(캐나다) 선수가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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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비디오 판독을 거친 심판진은 2위로 들어온 플로렌스 브루넬을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처리했다. 반면 아무런 페널티를 받지 않은 판커신은 3위로 올라가게 됐다.
준준결승에선 각 조 1, 2위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기록 중 상위 1, 2위 선수도 준결승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판커신은 조 3위 기록상 2위 안에 들지 못해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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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신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컬링 나가도 되겠다”, “쇼트트랙이 카트라이더냐? 아이템전인 줄”, “당당한 중국 때문에 더 화난다”, “역대 최악의 올림픽”, “반칙도 기술이라고 우긴다”, “엉뚱한 사람한테 페널티를 주네”, “그냥 메달 다 가져가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날 진행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선수가 각각 조 1위와 2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아 거센 항의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