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템 쓰냐?"…中판커신, 블록 밀어 앞 선수 넘어뜨렸다

"쇼트트랙이 카트라이더?…아이템전인 줄" 비난 쇄도
  • 등록 2022-02-08 오후 5:08:56

    수정 2022-02-08 오후 5:08:5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판커신(29)선수가 경기 도중 블록(퍽)을 손으로 밀어 그 여파로 상대 선수가 넘어진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심판진은 다른 선수에게 페널티를 부과한 반면, 판커신의 행동엔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아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판커신(중국), 킴 부탱(캐나다), 앨리슨 샤를(캐나다), 아리아나 발체피나(이탈리아), 플로랑스 브뤼넬(캐나다) 선수가 레이스를 펼쳤다.

판커신 선수가 경기 도중 블록을 손으로 미는 모습이 포착됐다.(사진=‘SBS뉴스’ 방송화면 캡처)
판커신은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2위의 앨리슨 샤를과 3위의 플로렌스 브루넬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접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판커신은 주로의 경계를 표시하는 검은색 퍽을 왼손으로 밀었고, 이로 인해 앨리슨 샤를이 중심을 잃은 채 넘어지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인해 파커신도 함께 넘어졌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비디오 판독을 거친 심판진은 2위로 들어온 플로렌스 브루넬을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처리했다. 반면 아무런 페널티를 받지 않은 판커신은 3위로 올라가게 됐다.

준준결승에선 각 조 1, 2위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기록 중 상위 1, 2위 선수도 준결승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판커신은 조 3위 기록상 2위 안에 들지 못해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박승희 선수를 저지하는 판커신 선수.(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판커신의 일명 ‘나쁜 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개최된 제 22회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 중 판커신이 우리나라 박승희 선수를 저지하게 위해 두 손을 뻗어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박승희는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판커신은 은메달을 얻었다.

판커신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컬링 나가도 되겠다”, “쇼트트랙이 카트라이더냐? 아이템전인 줄”, “당당한 중국 때문에 더 화난다”, “역대 최악의 올림픽”, “반칙도 기술이라고 우긴다”, “엉뚱한 사람한테 페널티를 주네”, “그냥 메달 다 가져가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날 진행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선수가 각각 조 1위와 2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아 거센 항의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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