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불황 이길 안정적 대형주 살 때"…아마존·우버 `톱픽`

골드만, 2분기 어닝시즌 최고 승자로 아마존·우버 꼽아
"수요 탄탄하고 이익도 개선 중…소비자 직접소비 긍정적"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도 어닝시즌 유망종목으로 선정
  • 등록 2022-08-22 오후 7:54:34

    수정 2022-08-22 오후 7:54:3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번 2분기 어닝시즌의 최고 승자로 아마존과 우버를 꼽으면서, 지금처럼 불안하고 변동성이 커지는 경제여건을 잘 견뎌낼 수 있는 대형주(株)에 관심을 가지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2분기 어닝시즌을 분석해 보니, 아마존과 우버가 투자에 가장 유망한 종목일 것이라고 추천했다. 특히 아마존은 골드만삭스가 연초에 꼽은 올해 톱픽 중 하나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어닝시즌과 관련해 “디지털 광고주들이 거시경제 불안과 경쟁 격화,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등으로 인해 광고 지출에 더 신중해지고 있는 반면 아마존과 우버처럼 소비자들의 직접 소비와 연결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서를 쓴 에릭 셰리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을 보면 기존의 핵심사업인 이커머스에서 외형 성장과 이익 마진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데다 성장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 AWS와 디지털 광고에서 사업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아마존은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뒤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도 당초 예상치보다 높여 잡은 바 있다.

세계 최대 공유차량업체인 우버도 2분기 이익이 양호했다.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해 “최종 고객 수요나 전반적인 산업에서의 경쟁 강도가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2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들 종목 외에도 메타 플랫폼스(옛 페이스북)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메타의 경우 숏폼 비디오와 쇼핑 등으로 페이스북 플랫폼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이익 마진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같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수익 증가와 주당순이익(EPS)의 매력적 혼합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알파벳에 대해 “앞으로 수년 간 클라우드 사업부문에서의 손실이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자사주 취득 형태로 주주 이익환원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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