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김태우 특검·기재위 청문회’ 이견만 확인

7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새해 첫 회동
한국·바른미래 ‘김태우 특검 요청’…거부한 與
홍영표 “국회가 김정은 답방 환영 메시지 내자” 제안
  • 등록 2019-01-07 오후 3:06:10

    수정 2019-01-07 오후 3:06:10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이 7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7일 새해 첫 회동을 열었으나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 관련 특검도입 및 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 소집 합의에 실패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났으나 이견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모두 김태우 특검 요청 및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와 관련된 기재위 청문회 개최에 한 목소리를 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강하게 김태우 특검을 요청했다”며 “검찰은 (김태우 폭로사건의) 핵심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전혀 압수수색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사건은 꼬리 자르기 수사 또는 개인일탈로 몰아가기 십상”이라며 “그래서 강하게 특검을 주장했고, 김관영 원내대표도 특검사항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 역시 “국회가 국회 역할을 제때 제대로 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기재위를 열어야 할 때 열지 않으면 국회가 무슨소용이 있는가. 민주당이 오래 주장한 일하는 국회와도 거리가 있다”고 힘을 실었다.

이어 “1월에 하기로 이미 합의됐던 채용비리 국정조사 채택, 선거제 개혁 문제, 청와대 특별감찰반 임명 관련 문제를 반드시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홍영표 원내대표는 특검 제안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며 거부의사를 표시했음을 에둘러 밝혔다. 그는 “머지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예상되는데 국회가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만 했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이에 대해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기재위 등 상임위 소집과 관련해서는 상임위별 여야 간사간 합의를 따르겠다는 의견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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