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그룹 차녀, 물벼락 갑질 의혹...언니에 이어 동생까지

  • 등록 2018-04-12 오후 2:43:59

    수정 2018-04-12 오후 5:34:1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매일경제 단독기사에 따르면 한 광고업계 게시판에 조 전무가 최근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 캠페인 광고대행을 맡은 A업체와의 회의 중 광고팀장에게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다.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
여기에는 “(조 전무가) 1차로 음료수가 들어있는 병을 던졌는데 안 깨졌다. 그러자 분이 안 풀렸는지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의 내용이 흡족하지 않아 조 전무가 물병을 바닥에 던진 것일 뿐 직접 물을 뿌리진 않았다”며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이후 조 전무가 개별적으로 찾아가서 해당 사안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현재 A업체 익명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얼굴에 물을 뿌리는 행위는 단순폭행죄 형법 260조 1항에 해당,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이하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동생인 조 전무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LG애드(현 HS애드)에 입사해 2년간 근무한 경험도 있다. 이후 2007년 대한항공으로 옮겨 광고선전부 과장,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IMC 팀장으로 일했으며 2013년 상무, 2014년 전무로 승진했다. 2016년엔 진에어 부사장과 한진관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해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