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9.39포인트(0.39%) 내린 238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유럽 증시가 일제히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미국 공화당 상원이 트럼프케어 표결을 연기한다고 발표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246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 598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1008억원), 보험(271억원), 투신(60억원), 은행(26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4%, 2.89% 빠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6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4062만주, 거래대금은 5조7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91개 종목은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