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노조 "4월부터 DLF 손실 가능성 경고"

"경영진이 외면‥철저히 조사해야"
  • 등록 2019-08-21 오후 5:56:35

    수정 2019-08-21 오후 7:31:08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일선 PB들이 지난 4월부터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손실 가능성을 알렸는데도 경영진이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하나은행 노조는 21일 성명을 내고 “발행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하거나 고객이 손절매할 수 있도록 환매수수료를 감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경영진은 자본시장법 위배 가능성, 중도 환매수수료를 우대했을 때 다른 고객 수익에 미치는 영향, 배임 우려 등을 내세우며 안일하게 대응했다”며 “노조와 행장, 판매영업점 지점장, 본부장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를 이날 열기로 했으나 경영진이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2016년 10월부터 영국과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에 연계한 DLF를 판매했다. 현재 잔액은 3800억원 정도다.

노조는 이어 “비이자이익을 강조하는 경영진 입맛에 맞추려고 무리한 상품 설계를 한 것은 아닌지, 시장 예측을 무시하고 판매를 결정한 귀책은 없는지, 콜옵션에 대한 발행사(하나금융투자)와 판매사(하나은행) 대응이 적절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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