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매년 8.9% 성장하는 이란 ICT 파트너로..초고속인터넷 협력

이란 TCI/TEM사와 ICT 전분야 공동 개발 합의
2011년부터 이란에서 사업 성과 창출
이란 ICT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큰 역할 기대
  • 등록 2016-05-02 오후 5:00:00

    수정 2016-05-02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이란 현지의 초고속인터넷 구축을 컨설팅해 주고,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할 전망이다.

이란의 ICT 시장은 연평균 8.9% 정도 성장하는 중동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KT 황창규 회장과 TCI 바랏 간바리 의장이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TCI의 라줄 사라이얀 CEO, 바랏 간바리 의장, KT의 황창규 회장, 임태성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이다. KT제공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이란 최대 통신사업자 TCI(Telecommunication Company of Iran)/TEM(TCI 최대주주)사와 이란 내 ‘ICT 인프라 현대화 사업’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를 포함한 ICT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강화 ▲워킹 그룹 신설을 통해 양사간 협력 분야 개발 ▲이란 ICT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증대

등이다.

TCI는 이란 최대 유선사업자로 가입자가 약 3천만명 달하며, 또한 약 6천만명의 무선 가입자를 보유한 이란 1위 이동통신사업자 MCI를 자회사로 둔 명실상부한 이란 최대 통신사업자다.

KT는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이란에서 통신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며, TCI의 통신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IP 네트워크 및 관제센터 설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향후 KT는 이란의 IP 네트워크 구축사업에도 직접 참여,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 및 품질개선을 통해 경제제재 해제 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란 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요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란 ICT 시장 규모 및 전망(단위 : 십억US$, %) 출처 : Frost & Sullivan Analysis (2015.12)
이란은 인구 8천만명, 원유매장량 세계 4위, 국내 총생산(GDP) 3,876억달러로 중동 2위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젠 등 카스피해 부근 국가들과 국경을 접한 나라로 경제제재 해제 후 중동 지역 진출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란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네트워크 고도화 및 전자정부 추진 등 정보기술 및 통신분야가 포함된 6차 5개년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통신사업자들에게 있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진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이란은 제재 기간 중 어려움을 함께 해 준 친구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전통적으로 신뢰를 중요시 하는 국가로, 과거부터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지속적인 사업관계에 있는 KT의 경우 앞으로도 이란 통신시장에서 지속적 성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에 국내 통신사 수장 중 유일하게 동행한 KT 황창규 회장은 이란 정보통신부 모흐타샤미 차관과 통신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제2 중동 붐’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한 이란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이란의 ICT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경제제재 해제 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세계경제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에서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인 TEM/TCI와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의 IT 경쟁력을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KT는 앞선 ICT 경쟁력을 통해 통신 기술 수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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