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사장서 5m 싱크홀 발생…인근 건물 정전

  • 등록 2019-09-05 오후 7:18:23

    수정 2019-09-05 오후 8:28:09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로 한 공사장 인근에 싱크홀이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지하도 공사장에서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공사현장 인근 인도 지반이 직경 5m, 깊이 4m 규모로 무너져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지점 부근 주상복합 건물과 여의도역을 지하도로 잇는 공사 과정에서 굴착 작업을 하던 중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빌딩들이 약 3분 동안 정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가 무너져 내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현장을 통제하고 침하된 지반을 메우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후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일부 건물의 전력공급을 중단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와 사고 경위 조사와 함께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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