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에스퍼 美장관 등 만나 “日과 군사정보 공유 어려워”

안보상 신뢰 어렵다는 이유로 日 수출규제 조치
에스퍼 장관 "일본에도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겠다"
  • 등록 2019-11-15 오후 6:14:51

    수정 2019-11-15 오후 6:14:5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면담 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 미측 인사들을 만나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와 관련해 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에스퍼 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마크 밀리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만나 (우리와)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지소미아와 관련한 우리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이에 대해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관련 이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에도 노력해 줄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이 금년도 한미 공중연합연습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단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에스퍼 장관 발언에 대한 북측 반응 등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2년전만 해도 한반도 상황은 매우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하자, 에스퍼 장관은 깊이 공감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니라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지금의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함께 공통의 목표를 이뤄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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