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외환시장 등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시 적기에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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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번주 중 러시아 관련 시장불안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복합적인 리스크 요인이 예상된다”면서 간부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대통령 당선인 확정 이후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마무리할 정책, 계속 추진될 정책, 새로 대비해야 할 정책 등을 잘 검토해 대응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물가안정과 부동산 안정, 대외금융 안정 등 3대 현안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 및 대(對)러 제재의 충격과 영향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현장의 애로 및 사례들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책도 더 구체화해 신속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는 목요일 경제중대본회의에서 경제부처 장관간 종합 점검할 수 있도록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울진·삼척 지역 산불에 대해서도 “피해주민 임시주거대책, 피해지역 재해복구계획 등 국고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관련부처와 빠른 협의를 통한 신속지원에 주력해 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옛말에 ‘백리를 가면서 구십리에 이르러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半九十理·반구십리)’는 말처럼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마무리를 잘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