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상무, 종편 출신 기자와 극비 결혼

  • 등록 2022-10-11 오후 5:06:18

    수정 2022-10-11 오후 5:14:18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올 초 종편(종합편성채널) 기자 출신과 결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사진=한화)
11일 한화그룹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김 상무의 결혼 소식과 관련해 “결혼한 것은 맞다”면서 “다만 배우자가 일반인 신분이어서 신상을 밝히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1989년생이며 A씨는 1987년생으로 2살 연상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한 종편방송사에 입사했으며 이후 해당 종편방송의 앵커로도 활동했다.

김 상무와 A씨는 별도의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당시는 김 상무의 모친 서영민 여사가 암으로 투병중이어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 여사는 지난 8월 별세했다.

이번 김 상무의 결혼으로 김승연 회장의 3남 가운데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만 아직 미혼이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지난 2019년 한화그룹 입사동기로 만난 일반인과 결혼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은 계열사간 합병과 분할, 신규 투자를 통해 대대적인 사업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위산업’과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그룹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다.

장남 김 부회장이 태양광·방산 등 주력사업을 맡으며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차남 김 부사장이 금융사업을, 삼남 김 상무는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을 맡아 오너 3세 중심으로 사업구도를 재편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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