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학·방산 4社 노조, 첫 연대투쟁..매각 저지 움직임 본격화

삼성토탈 노조 "끝까지 투쟁..대화 창 열려있다"
  • 등록 2015-01-15 오후 5:27:27

    수정 2015-01-15 오후 5:27:27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노동조합원들이 15일 정오 충남 대산공장 정문 앞에서 회사 매각 저지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날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노조 역시 각각의 사업장에서 동시에 집회에 나섰다. 삼성토탈 노동조합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그룹 계열 석유화학·방산 4개사 노동조합들이 15일 일제히 집회를 열고 회사 매각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15일 삼성토탈 노조에 따르면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012450), 삼성탈레스 등 한화그룹에 매각이 결정된 4개사 노조는 이날 정오에 각각의 사업장에서 연대투쟁을 벌였다. 4개사가 같은 날 동시에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토탈 노조는 이날 집회에 약 700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호철 삼성토탈 노조위원장은 이날 충남 대산공장 정문에서 약 1시간 진행된 집회에서 “매각의 이유도 모르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피땀 흘려 이룩한 우리 회사를 헌신짝처럼 내버린 삼성오너들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매각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철 노조위원장은 “어떠한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면서 “다만 합법적인 투쟁을 기본으로 하며 대화의 창은 항상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토탈은 삼성그룹과 프랑스 토탈이 50대 50으로 합작해 출범한 석유화학업체다. 작년 11월 26일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케미칼은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을 각각 30%, 27.6% 매입하며 모두 1조 6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토탈의 지분 50%도 보유하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토탈의 공동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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