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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2일 8시뉴스에서 <차기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해양수산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 눈치를 보며 세월호 인양에 속도조절을 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SBS는 이후 이 기사를 삭제하고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다”며 김성준 보도본부장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
홍 후보는 “SBS 회장이 경영권을 상속한다고 복잡한데 나중에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경영권 상속하는데 겁이 나서 그러는 것”이라며 “저그(자신들이)가 방송한 진짜뉴스를 가짜뉴스라고 방송하는건 전두환 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충주 유세현장에는 60~70대 지지자 600여명이 태극기와 유엔기, 성조기를 든 채 참석했다. 홍 후보 직전에 사전 연설자로 나선 정진석 의원은 ‘반기문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꿈꾸던 나라, 희망하던 나라가 어떤건지 알고 있다”며 “정치초년생인 반기문에게 말도 안되는 누명 씌운사람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지지자들은 “문재인”이라며 깃발을 흔들었다. 정 의원은 “반기문 가슴에 대못 박은 사람을 찍어서 되겠냐”고 표심을 자극했다. 유세가 진행된 충주체육관은 반 전 총장의 귀국 환영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그는 “국정농단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분들과 당을 나간 이정현, 정갑윤,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을 다 용서해야하는게 맞지않냐”며“(이철우) 사무총장은 즉각 당 지도부에 얘기해 비대위를 열어 오늘 (당원권 정지를) 풀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에 입당원서를 낸 12명의 의원들에 대해서도 “절대 명제는 친북좌파가 정권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압승을 위해 용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