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A6’ 아우디가 돌아왔다..벤츠·BMW에 도전장

2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서 공식 출시
8년만에 완전변경 선봬..'개점휴업'끝내고 부활 시동
하반기부터 신차 출시, 할인 등 공격적 마케팅
  • 등록 2019-10-23 오후 4:42:39

    수정 2019-10-23 오후 4:42:3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었던 아우디가 돌아왔다. 브랜드 대표 중형 세단인 A6를 8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했다. 아우디가 떠난 사이 수입차 시장이 벤츠·BMW로 양분된 가운데 이번 신차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관심이 쏠린다.

아우디는 2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A6 45 TFSI 콰트로’를 공식 출시했다. 전세계에서 800만대 이상 팔린 아우디의 대표 세단 A6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연 1만2933대(2015년)까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신형 A6는 ‘A6 45 TFSI 콰트로’,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모두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 및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자체 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했으며, 최고속도 210km/h (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3초다.

아우디 측은 늘어난 전장으로 동급 경쟁모델 대비 넓은 실내공간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세련된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익스테리어 그릴, 범퍼, 디퓨저 등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으며 ‘파노라믹 선루프’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등의 디테일을 추가했다.

업계는 이번 A6 출시가 수입차 중형 세단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중형 세단은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다. 현재는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양분했다면 아우디가 베스트셀링 모델인 신형 A6를 출시하면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우디는 2015년 디젤게이트가 터진 후 사실상 국내 사업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에도 환경부와 배출가스 조작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등 크고작은 잡음이 이어졌다. 인증 지연과 물량부족 문제가 겹치면서 지난 4~6월 사이에는 판매량 ‘0’라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신차 출시를 이어가며 반등의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지난 9월 스포츠유틸리티 Q7을 출시한데 이어 신형 A6를 출격시키며 고질적인 ‘물량 부족’ 문제를 청산하겠다는 각오다. 공격적인 할인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잡음이 뒤따르기도 했다. Q7의 경우 10월부터 구매한 고객이 지난 7월 사전계약한 고객보다 더 큰 할인을 받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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