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부대' 중사, 실탄으로 극단 선택…靑서 1㎞

  • 등록 2022-04-20 오후 5:02:22

    수정 2022-04-20 오후 5:02:22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군부대 소속 부사관이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1경비단 소속 A중사는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1㎞ 남짓 떨어진 북악소초 내 주차장에서 실탄을 장전한 K2 소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군 당국은 관련 사고를 조사 중이며, 극단 선택의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청와대 전경.(사진=연합뉴스)
A중사는 평소 봉인된 상태로 관리되는 실탄 보관함에서 실탄을 빼돌렸는데, 수방사 측은 사건 전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북악산은 최근 시민들에게 공개된 곳이다. 지난 6일부터 청와대는 북악산 남측면을 개방했다.

북악산 전 지역이 시민에게 개방된 것은 2020년 11월1일 북악산 북측면 1단계 개방이 이뤄진 지 1년6개월 만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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