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사고 현장서 발견된 한 장의 편지…`가슴 먹먹`

  • 등록 2017-11-01 오후 2:36:42

    수정 2017-11-01 오후 2:36:42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故 김주혁의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편지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1일 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주혁 사고 현장에 놓인 편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김주혁의 교통사고 장소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찍힌 것으로 바닥에 놓여져 있는 메모지 속에는 검정펜으로 진심을 담아 적은 편지가 담겨 있었다.

해당 편지에는 “구탱이형, 형 아니 삼촌을 너무 좋아하는 학생이에요. 향초 하나 못 놓아 드리는 사정이라 죄송해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늘 사랑합니다. 1박! 2일!”이라고 적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눈물이 쏟아진다” “생각할수록 너무 아깝고 마음이 먹먹합니다..참 따뜻한 사람이었을 거란 게 느껴지고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너무 황망하고 슬프네요” “믿기지 않는 죽음에 눈물만이 앞을 가립니다” “다음 생엔 아프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다가 시길 바라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故 김주혁, 사고 당시 현장 (사진=이데일리 DB)
이날 오전부터는 故 김주혁의 황망한 유고에 놀란 일반인들도 빈소에서 조문이 가능해졌다. 전날까지는 취재진과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제한됐다. 현재 장례식장에서는 일반인 조문객들을 위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으며, 조문을 마친 팬들은 눈물을 보였다.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따로 일반인 조문객들을 위한 빈소도 마련될 예정이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현재 빈소에서 함께 조문을 받고 있다”며 “이른 시간부터 팬과 일반인 조문객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차량 전복 사고로 인한 두부 손상으로 같은날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

발인은 2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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