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신임 법무실장에 이상갑 인권국장 선임…"전문성 바탕, 법제 개선 기대"

신임 범죄예방정책국장엔 윤웅장 임용…6일부터 근무
  • 등록 2021-08-05 오후 4:14:24

    수정 2021-08-05 오후 4:14:24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강성국 전 법무부 법무실장의 차관 지명으로 공석이었던 법무실장 자리를 이상갑(54·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맡는다.

이상갑 신임 법무부 법무실장(왼쪽)과 윤웅장 신임 범죄예방정책국장.(사진=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5일 “오는 6일 자로 법무부 법무실장(일반직 고위공무원 가등급)에 이상갑 현 법무부 인권국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법무실장은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약 21년 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변호사 시절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와 소록도 한센병력자를 대리해 일본 정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 정비에 앞장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8월 인권국장에 발탁돼 ‘형사공공변호인제도’ 도입,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대상 확대, 피해자 국선변호사 조력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또 법무부는 이날 범죄예방정책국장에 윤웅장(54·행정고시 40회)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을 임용했다. 한양대 법대를 나온 윤 국장은 1997년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치료처우과장, 청주소년원장 등 본부 및 일선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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