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워지는 올여름..‘블랙아웃’ 걱정 없다

산업부 하계 전력수급 대책
원전 최대 가동해 예비력 확보
수요감축 제도 강화해 대응도
  • 등록 2018-07-05 오후 4:39:50

    수정 2018-07-05 오후 4:49:14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상기온 영향으로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정비 중이던 원자력발전소가 다시 가동되면서 공급도 늘어나 예비전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전기소비 자제 대신 보조금을 주는 수요감축(DR)제도를 강화하면서 ‘블랙아웃’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 보고한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에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8830만kW(킬로와트)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여름 최대 전력수요 8459만kW보다 371만kW(4.4%) 많은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2014년 7605만kW, 2015년 7692만kW, 2016년 8518만kW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충분히 예비력(공급-수요)을 갖춘터라 ‘블랙아웃’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 2∼3주의 공급능력이 1억71만kW로 작년 여름보다 572만kW 많을 전망이다. 예상 최대 전력수요를 충족하고도 1241만kW(예비율 14.1%)의 공급능력이 남는다. 산업부는 “작년 여름에는 원전 8기가 정비를 받고 있었지만, 올해는 6기만 예정돼 있다”면서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공급 여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예상보다 더운 날씨나 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241만kW에 추가로 681만kW의 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력이 10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력수요가 8830만k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DR을 실시한다. DR은 전력거래소와 사전에 계약한 기업이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제도다. DR을 실시할 경우 하루 전에 기업들에 예고할 계획이다.

이밖에 석탄화력발전기 출력을 일시적으로 상향하거나 전압을 하향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추가 예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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