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226명 인사위…퇴출 본격화

  • 등록 2018-03-23 오후 3:42:08

    수정 2018-03-23 오후 3:42:08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강원랜드가 채용 비리와 연루돼 업무배제 상태인 226명에 대해 퇴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3일 “지난 22일 이들 직원 모두에게 인사위원회 출석을 통지했다”면서 “소명 기회를 주고 최종 면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27일 73명을 시작으로 28일 60명, 30일 93명 등 3일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면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사위원회는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본부장 2명, 실장 14명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강원랜드의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를 개최하고 부정합격자 퇴출을 3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8∼21일에는 강원랜드와 합동감사반을 구성,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공소장에 명시된 부정합격자 226명에 대해 재조사를 했다. 재조사 결과 이들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평가 등 전형단계마다 점수조작으로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5일부로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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