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3Q 호실적·자사주매입 승인에 주가 17%↑

  • 등록 2023-11-03 오후 11:20:08

    수정 2023-11-03 오후 11:20:0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그룹(EXPE)이 예상보다 나은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며 3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익스피디아의 주가는 17.42% 상승한 111.36달러를 기록했다.

익스피디아는 “이사회가 즉시 발효되는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피터 컨 익스피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사업의 장기 전망과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주주 이익 극대화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익스피디아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9억3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38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41달러로 월가 예상치 4.99달러를 웃돌았다.

총 예약액은 25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총 객실 예약 건수는 9% 증가한 8930만건을 기록했다.

익스피디아는 올해 마진이 전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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